실비보험만 가입해도 충분한데 암보험까지 가입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한 논쟁은 언제나 활발합니다. 필요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개인에 따라 필요성은 달라질 수 있으니 해당 포스팅을 끝까지 정독하시면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암보험 필요성 판단
암보험 필요성은 생활 수준과 가족 내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돈이 매우 많은 재벌이라면 암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한 달에 수천만 원을 낼 돈이 있기 때문이죠. 재벌이 아니라면 아래를 참고해 나에게 암보험이 필요한지 판단해 보세요.
암보험 필요없다
암보험이 필요없다라는 주장은 암환자에 대한 국가지원이 충분하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암환자 본인부담금
암환자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중증 암환자코드를 등록하면 전체 치료비의 5%만 부담하게 됩니다. 전체 치료비에는 진료비와 처방받은 약값이 포함됩니다.
암 특성상, 치료비의 5%만 부담해도 암환자가 지불할 금액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환자 소득 기준으로 상한선이 존재하므로 연간 약 580만 원을 초과한다면 본인이 부담할 필요가 없습니다. (10분위 기준)
고지의무위반
보험사는 가입자의 보험료로 운영되는 이익창출 집단입니다. 이와 반대되는 유일한 곳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인데요. 보험사는 사전에 고지한 사실과 다르다는 이유로 보험료 지급을 거절하기도 합니다.
보험 가입 시에 최근 5년 이내에 치료나 수술을 받은 적 있냐는 답변에 ‘없음’으로 체크했다가 고지의무위반으로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한 사례가 있으므로 암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만 내고 정작 필요할 때 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암보험 필요성 충분하다
반대로 암보험 필요성은 충분하다는 주장에서는 암 진단 시에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는 금전적 지원이 가능하며, 비급여 치료를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가족 생계비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난 후에 대부분은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게 됩니다.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이라면 생활비도 걱정거리 중 하나인데요. 암 진단금을 통해 억대의 금액을 보장받는다면 일을 하지 않아도 생활비 걱정 없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습니다.
비급여 치료
암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는 대부분 급여 항목에 포함되어 있어서 암보험에 미가입된 상태라도 경제적 부담은 없습니다. 그러나 면역항암제와 같이 비급여 약물치료를 받으면 한 달에 천만 원을 넘기도 하는데요. 심지어 면역항암제는 21년까지 급여 항목에 포함되는 약물이었습니다.
급여 항목의 약물도 비급여 항목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이 암보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만약 암에 걸려도 급여 항목에 대한 치료만 받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분이 있다면, 암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의미없는 암보험 논쟁
암보험에 대한 논쟁이 의미없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경제적으로 매우 넉넉하고 급여 항목에 대한 치료만 받아도 충분히 암 완치가 가능하다고 자신할 수 있다면 암보험 가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수준이 낮거나 중간인 경우이면서 암에 대한 가족 내력이 존재하고 어떤 암에 걸릴지 선택할 수 없다면 암보험은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은 확률적으로 걸리는 질병인데 확률에 기대어 인생을 베팅하는 것보다 높은 확률을 대비할 방안을 설계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입니다.